별자리 운세, 양력으로 볼까? 음력으로 볼까? 포털사이트에서 오늘 운세 보는 재미
하루를 시작하며 포털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문득 눈에 들어오는 "오늘의 별자리 운세" 또는 "띠별 운세"를 본 적 있으신가요?
무심코 클릭하게 되면 오늘 나의 기분, 금전운, 연애운까지 깔끔하게 정리된 글이 나오죠.
단 몇 줄이지만 은근히 하루의 기분을 좌우할 만큼 재미있고 가끔은 소름 돋게 맞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별자리 운세는 양력으로 보는 걸까? 아니면 음력일까?"
사실 우리는 생일을 이야기할 때 양력과 음력을 구분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 생신은 음력으로 챙기면서도, 친구들과는 양력 생일을 기념하곤 하죠.
그런데 별자리, 즉 서양 점성술에서 말하는 '황도 12궁'은 기본적으로 태양의 운행 경로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양력 생일'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예를 들어, 양력 3월 21일 ~ 4월 19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은 ‘양자리(Aries)’입니다.
이는 태양이 양자리 별자리를 통과하는 시기를 기준으로 정해진 것이고,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입니다.
그러니 내가 양력 생일이 4월 5일이라면, 내 별자리는 양자리로 확정! 음력 생일이 4월 5일이어도 양력 생일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별자리가 정확히 정해지는 거죠.
반면, 한국 전통에서 많이 보는 ‘띠별 운세’는 십이지지(쥐띠, 소띠, 호랑이띠 등)에 기반해 있으며, 주로 음력 기준 생년을 바탕으로 운세를 풀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띠별 운세를 볼 때는 음력 생일이 더 정확한 해석을 주는 경우도 있죠.
저는 아침에 포털사이트 첫 화면에서 ‘오늘의 별자리 운세’를 보는 편인데, 가장 먼저 보이는 별자리 운세는 양력 기준이기 때문에 따로 입력할 것도 없이 생일만 기억하면 금방 확인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는 "운세"만 검색해도 별자리, 띠별, 생년월일 운세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간편하더라고요.
그날의 기운이 좋다고 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조심하라는 말이 있으면 괜히 행동을 더 신중하게 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운세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도 많지만, 때로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거나 하루의 방향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해주기도 해요.
특히 요즘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잠깐 돌아보게 해주는 심리적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운세는 그 자체로 '하루의 힐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리하자면,
별자리 운세는 양력 기준으로 본다.
띠별 운세나 사주팔자 등 전통 운세는 음력 기준이 많은 편이다.
포털사이트에서는 대부분 양력 생일 기준의 별자리 운세가 기본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