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건강관리, 기능과 주의할 점 그리고 항진증·저하증에 대하여
우리 몸의 작은 기관 중 하나인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해 있으며, 체내 대사 조절의 핵심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작다고 해서 그 중요성이 적은 건 아닙니다.
오히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신진대사·체온 조절·심박수·정서 안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일상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의 기능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티록신 T4, 삼요오드티로닌 T3)"을 생성하고 분비해 몸의 에너지 사용량과 대사속도를 조절합니다.
이 호르몬은 "뇌하수체의 TSH(갑상선자극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며, TSH 수치가 높거나 낮으면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 항진증과 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Graves병 등)
갑상선이 너무 많은 호르몬을 분비할 때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중 감소, 심장 두근거림, 더위에 민감함, 손떨림,
불안감과 불면, 월경 불규칙
특히 눈이 튀어나오는 안구 돌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치료는 항갑상선제 복용,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Hashimoto병 등)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중 증가, 피로감, 추위에 민감함, 기억력 저하, 피부 건조, 탈모, 우울감, 느려진 사고
저하증은 특히 중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며, 갑상선 호르몬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집니다.
갑상선 건강을 위한 관리법
정기적인 검진: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여성이라면 1~2년에 한 번씩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요오드 섭취 조절: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조류 등은 적정량만 섭취하세요.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계 이상을 유발해 갑상선 기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면역력 강화: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깊은 만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가벼운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복용 주의: 특정 약물(예: 아미오다론, 리튬 등)은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복용 중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로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갑상선 질환은 증상이 모호하게 나타나기 쉬워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체중 변화, 피로감, 기분 변화 등 일상에서 느껴지는 작은 신호들을 무시하지 마세요.
특히 여성, 중장년층, 가족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