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힐링을 한 번에! 종로 둘레길 걷기 여행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소개할 코스는 바로 서울 종로구의 '종로 둘레길'입니다.
이 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역사와 문화, 자연이 공존하는 특별한 길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서울의 오래된 이야기와 풍경이 함께 따라옵니다.
종로 둘레길이란?
종로 둘레길은 서울 종로구를 중심으로 연결된 도보길로, 북악산과 인왕산 자락을 포함한 자연 지형과 서울성곽, 전통 마을을 따라 이어지는 길입니다.
총 6개 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개인의 체력과 흥미에 따라 구간을 선택해서 걸을 수 있습니다.
한옥마을, 고궁, 산길, 전통시장 등을 아우르기 때문에 단순한 걷기를 넘어 여행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요.
내가 걸은 코스는?
제가 선택한 코스는 '인왕산-창의문 코스'였습니다.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해 청운공원, 윤동주 문학관을 지나 창의문(자하문)까지 이어지는 길인데요.
경사가 심하지 않아 초보자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왕산 자락을 따라 오르면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말 그대로 힐링 그 자체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기와지붕이 정갈한 한옥이 줄지어 있는 북촌 한옥마을도 만나게 되고, 때로는 담 너머로 전통 가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길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한 템포 쉬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종로 둘레길, 이래서 좋다!
첫째, 도심 속 가까운 거리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지하철만 타고 가면 언제든지 걸을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둘째, 역사 유적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코스라는 점입니다.
고궁과 성곽, 그리고 자연 숲길이 어우러져 있어 단조롭지 않고, 걷는 내내 지루함이 없습니다.
셋째,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알찬 여행이라는 점도 빠질 수 없습니다.
특별한 입장료나 예약 없이도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가성비 높은 힐링 코스로 추천하고 싶어요.
걷기 전, 주의할 점
걷기 전에는 간단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물과 간단한 간식, 모자나 선크림 등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용품을 챙기면 좋습니다.
또한 둘레길 일부는 오르막길이나 흙길이 있으므로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 착용은 필수입니다.
날씨 확인도 중요합니다. 비 오는 날엔 일부 코스가 미끄러워 위험할 수 있으니 쾌청한 날을 선택해 걷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