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증상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연조직 감염과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조직 감염은 해안에서 조개껍질이나 생선 지느러미에 긁혀서 생긴 상처를 통해 바닷물에 있던 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며 상처 부위 부종과 홍반(붉은 반점), 물집, 조직 괴사로 나타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었을 경우 발생합니다.
16시간 ~ 24시간의 잠복기 후에 급작스런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나고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생기고 나서 30여 시간 이내에 대부분의 환자에서 피부에 병적인 변화가 나타나는데 사지, 특히 하지에 부종, 발적, 반상 출혈(피부에 검보랏빛 얼룩점이 생기는 피하출혈, 멍), 수포, 궤양, 괴사(세포나 조직의 일부가 죽는 것) 등이 나타납니다.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음
치명률은 50% 내외임
40대이상 남자에게 흔함(남:여 = 7:1)
주로 여름철 서남 해안지역에서 발생(해수 온도 18~20℃ 이상)
고위험군 : 간질환자(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환자 등
전파경로
: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사람 간 전피되지 않음
잠복기
: 20시간~48시간
임상증상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정도 지나면 피부 병변이 발생함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며, 병변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
예방
고위험군 환자는 어패류 생식을 피하도록 교육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 금지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으로 -5℃ 이하로 저온 저장, 또는 60℃ 이상으로 가열처리하거나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
여름철에 해변에 갈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처가 났을 때에는 재빨리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합니다.
해산물, 특히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하는 여름과 가을에 어패류와 생선을 날것으로 먹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유행성 결막염
유행성 결막염의 원인
유행성 결막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눈병으로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유행성각결막염, 인두결막 열, 급성출혈결막염(일명:아폴로눈병)등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행성 결막염 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며 직접적인 신체접촉,매개물,수영장을 통해서 전염되는데 전염성이 아주 높습니다.
과거에는 여름에만 주로 유행하였는데, 최근에는 연중 내내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두결막열은 어린아이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직접적인 신체접촉 이외에도 감기와 마찬가지로 호흡기를 통하여 전염합니다.
급성출혈결막염은 1969년 아폴로 11호 우주선이 달에 착륙하던 해에 처음으로 발생하였으며, 이 해에 전 세계적으로 대 유행을 하여 “아폴로 눈병 ”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유행성각결막염과 마찬가지로 직접적인 신체접촉, 매개물, 수영장을 통해서 전염되며 전염성이 아주 높습니다.
유행성 결막염의 증상
원인
질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유행성각결막염은 잠복기가 1주일 정도이며, 대부분 두 눈에서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한쪽 눈에 증상이 나타나고,며칠 후 다른쪽 눈에도 증상 이 나타나는데, 두 번째 눈의 증상이 처음 발병한 눈보다 증상이 덜합니다.
눈물,충혈,이물감,눈부심,시력저하등의 증상이 생기며,귀 앞쪽과 턱 밑에 림프선이 커지기도 합니다.
증상
시작 후 3 ~4일 이후에 각막(검은 동자)에 염증이 생기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각막염에 의해 각막에 뿌옇게 혼탁이 생기면 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각막혼탁은 대부분 몇 달 이내에 저절로 없어지지만 수 년 이상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두결막열은 주로 아이들에게서 발생하며,급성결막염과 인두염(목감기)이 같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림프선이 붓고 열이 나게 됩니다.
결막염은 대개 한쪽 눈에서만 나타나며 콧물,가래 등의 분 비물에 의해 전염되며 유행성각결막염에 비해 비교적 가벼운 경과를 가지게 됩니다.
급성출혈결막염은 발병 후 24시간 이내에 결막(환자)에 작은 출혈이 생기면서 점점 커져서 결막출혈의 양상을 나타내며 다른 증상은 유행성각결막 염과 비슷한데,회복기간이보다 짧습니다.
유행성 결막염의 치료
현재까지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특효약이 없기 때문에,증상을 완화시키고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주된 치료입니다.
2차적인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항생제를 사용하고,증상이 심할 때는 냉찜질 또는 온찜질,혈관 수축제,소염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고,결막에 심한 상처가 남거나 안구와 눈꺼풀이 들어 붙는 합병증이 발생 할 것 같은 경우에는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급성출혈결막염은 2 ~3주, 유행성각결막염은 3 ~4주 이내에 특별한 합병증 없이 치료됩니다. 세균, 곰팡이,헤르페스바이러스 등에 의한 결막염 또는 각막염이나 포도막염 등과 같이 눈에 심각한 합병증 및 후유증을 초래하는 질환도 유행성 결막염과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 날 수 있는데, 이 경우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행성 결막염으로 생각되는 경우에도 모든 환자들은 반드시 안과의사 의 진찰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행성 결막염은 예방이 중요
유행성 결막염은 아주 쉽게 전염이 되기 때문에 주위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발병 후 약 2주 동안은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환자가 사용하는 물건(수건,컵 등)은 다른 사람이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환자가 사용하는 물건은 가능한 한 끓이거나 삶아서 소독하며, 환자를 포함하여 모든 가족은 가급적 눈을 만지지 말고 만진 전 ·후에 는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잘 씻어야 합니다.
유행성결막염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수영장 물을 통해서 아주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수영장 출입을 삼가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