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내려왔더니 화단에 박하가 엄청 자라있네요..
역시나 울엄마 화단을 너무 잘 가꾸고 계십니다.
박하는 생명력이 강하고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허브 초보자도 도전하기 좋은 식물입니다.
화분에서든 물에서든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흙이 부담스럽다면 수경재배부터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키우기 장소
박하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양지에서 하루 4~6시간 정도 햇볕을 받는 환경이 이상적입니다.
물주기와 관리
뿌리가 물에 오래 잠기면 부패할 수 있으므로,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또한 박하는 줄기를 잘라주는 가지치기를 통해 옆으로 퍼지며 더 건강하게 자랍니다.
수확 시기
잎이 무성하게 자란 5~9월이 수확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아침에 이슬이 마른 뒤 수확하는 것이 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팁입니다.
* 박하의 놀라운 효능
박하잎은 단순히 향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 약초로도 활용되어 온 만큼, 건강에 이로운 효능도 다양합니다.
소화 촉진 및 위장 건강
박하는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를 도와 식후 민트차 한 잔이 속을 편하게 해줍니다.
두통 완화
박하의 멘톨 성분은 두통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박하 오일을 관자놀이에 바르거나 향을 맡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
청량한 향이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학생이나 직장인에게 특히 추천되는 이유죠.
호흡기 건강
민트 향은 코막힘을 완화해주고 기관지에도 좋습니다. 감기기운이 있을 때 마시는 박하차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 박하, 요리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박하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허브입니다.
상큼한 맛과 향을 살려 음식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민트티
잘 씻은 생박하잎을 뜨거운 물에 넣고 3~5분 우려내면 청량하고 향긋한 차가 완성됩니다.
꿀을 조금 넣어도 좋습니다.
민트 시럽
설탕, 물, 박하잎을 넣고 약한 불에 끓여 걸러내면 시원한 음료나 디저트에 넣기 좋은 민트 시럽이 됩니다.
박하 샐러드
양상추나 토마토, 치즈 등에 박하잎을 살짝 다져 넣으면 입맛을 돋우는 산뜻한 샐러드로 변신합니다.
양고기 요리나 드레싱에
특히 양고기 요리에는 민트 젤리나 민트 드레싱이 잘 어울립니다.
특유의 누린내를 잡아주면서 고급스러운 풍미를 더하죠.
디저트 장식
케이크, 쿠키, 아이스크림 위에 올리는 박하잎 한 장은 시각적으로도, 풍미 면에서도 큰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