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아직 가을의 끝자락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다니…작년에도 그랬나..
조금은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고속터미널에 장식된 트리와 반짝이는 조명들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고속터미널에서 지하철역을 가려면 가운데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오는데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마음속 알수없는 무언가가 움직였어요]
11월 중순이 되기도 전에 이렇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느낌이라니, 요즘은 계절의 변화가 더욱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사실 크리스마스는 종교적인 의미가 깊게 깔려 있는 날이지만, 이러한 장식을 보면서 누구나 잠시나마 밝고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건 분명해요.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제공해 주는 것 같거든요.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조용히 걸음을 멈추고 반짝이는 불빛에 마음을 맡기게 되는 순간, 그 속에서 따뜻한 감정이 피어나는 걸 느껴요.
고속터미널은 사람들이 오가는 분주한 장소인데, 그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해지니 그분주함이 조금은 부드러워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어쩌면 이런 장식들이 사람들에게 주는 힘은 그리 대단하지 않은 소소한 기쁨일지 모르지만, 그 작은 기쁨이 쌓여가는 것이 우리의 일상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트리와 조명이 설치된 걸 보니,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 역시 제가 느낀 것과 같은 작은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고속터미널은 특히 외지에서 올라오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추운 겨울에 따뜻한 빛으로 맞이해주는 트리는 누군가에게는 고향의 따뜻함을 떠올리게 하고, 누군가에게는 오랜 친구 같은 포근함을 전해줄지도 몰라요.
바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트리와 조명은 잠깐이나마 따뜻함을 선물해주고, 추운 날씨 속에서 그 빛들이 주는 위로는 생각보다 크죠.
이처럼 크리스마스 장식이 주는 온기는 종교적인 것과는 또 다른 의미로 사람들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크리스마스가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바쁜 삶 속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주는 작은 즐거움과 따뜻함이 사람들에게 전해져, 잠시라도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월부터 시작된 이 아름다운 장식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겠죠?
고속터미널을 지나며 마음속에 따뜻함이 스며든 그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그순간은 행복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선물...그런 추억은 없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을 하곤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원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로 시작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종교적 의미를 넘어 사랑, 나눔, 그리고 따뜻한 연말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되었어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존재를 더욱 깊이 감사하는 날이기도 하죠.
또한, 크리스마스는 선물과 장식으로 인해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설렘을 안고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해요.
붉은색, 초록색 장식과 반짝이는 조명으로 거리 곳곳이 꾸며지며, 크리스마스 캐롤과 장식들이 사람들에게 연말의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죠.